‘31년-890M’ 하퍼-마차도-아레나도, 최종 승자는 누구?

조성운 기자 2019-03-01 20:26

브라이스 하퍼-매니 마차도-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 어느 때보다 오랜 시간을 지체한 이번 오프 시즌에는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이 세 건이나 나왔다. 그 가운데 승리자는 누구일까?

미국의 각종 언론은 1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 하퍼가 13년-3억 3000만 달러의 초특급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보장 금액.

이로써 이번 자유계약(FA)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매니 마차도와 하퍼의 계약은 모두 마무리됐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하퍼는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앞서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10년-3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퍼에 비해 계약기간이 3년 짧고, 총액이 3000만 달러 적다.

하지만 마차도는 연평균 3000만 달러를 보장 받았다. 따라서 마차도는 하퍼에 비해 연평균 450만 달러 가량을 더 받게 됐다.

또한 FA 계약은 아니나 현 소속팀과의 연장계약으로 총액 2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선수도 있다. 놀란 아레나도(28)가 그 주인공이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와 8년-2억 6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퍼와 마차도에 비해 계약 기간이 짧고 총액이 적다.

하지만 아레나도는 연평균 3250만 달러로 이 부문에서는 세 선수 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아레나도는 이 계약으로 ‘쿠어스 필드’에 남을 수 있게 됐다.

계약 기간을 택한 하퍼, 세 선수 중 절충안을 택한 마차도, 연평균 금액과 한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쿠어스 필드 잔류를 얻은 아레나도.

이 세 선수 중 승리자는 아직 알 수 없다. 세 선수 모두 계약기간과 금액은 충분하다. 앞으로의 활약이 그들을 승리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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