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필라델피아행 꺼려… ‘역대 최대’ 326M 준다면?

조성운 기자 2019-02-20 08:04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양대산맥’ 중 하나인 매니 마차도(27)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했다. 브라이스 하퍼는 어떨까? 필라델피아 필리스행을 꺼린다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당장이라도 성사될 것 같았던 필라델피아와 하퍼의 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필라델피아 하퍼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하퍼가 필라델피아로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원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인 필라델피아와 계약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단 필라델피아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넘는 3억 26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면, 하퍼의 마음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돈이 문제다.

앞서 스탠튼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이는 역대 프로 스포츠 중 최고 조건의 계약.

마이애미와 스탠튼의 경우는 FA 계약이 아니었다. FA 계약 중 최대치는 20일 샌디에이고와 마차도의 10년-3억 달러다.

결국 필라델피아가 하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스탠튼과 마차도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계약을 들고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마차도의 10년-3억 달러를 눈앞에서 본 하퍼. 과연 이는 물론이고 스탠튼마저 뛰어넘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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