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린도어, 연장계약 의지 보여… ‘금액이 맞을 경우’

조성운 기자 2019-02-19 13:20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장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국 클리블랜드닷컴은 19일(한국시각) 린도어의 연장계약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클리블랜드와의 연장계약을 원한다는 것.

하지만 조건을 달았다. ‘금액이 맞을 경우’ 문제는 린도어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 클리블랜드가 이 조건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앞서 린도어는 지난 2017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클리블랜드의 총액 1억 달러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추정 계약기간은 7년이다.

린도어가 당시에 7년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는 자유계약(FA)선수 2년차까지 포함하는 조건. 연평균 1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은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하는 린도어는 장타력을 보유한 유격수. 지난 2시즌 동안 각각 33, 38홈런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또한 린도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줄곧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와 주루를 모두 갖춘 특급 유격수다.

이제 전성기에 진입할 나이에 메이저리그 경험도 충분하다. 클리블랜드의 성적에 따라 충분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노려볼 수 있다.

따라서 클리블랜드가 린도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총액 1억 달러 계약으로는 어렵다. 린도어는 2019시즌에도 26세에 불과하다.

린도어는 오는 2019시즌에 연봉 조정 신청 자격 1년차. 현 시점에서 7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이는 FA 4년차까지 포함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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