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미기’ 게레로 JR, 팬그래프 선정 ‘2019 최고 유망주’

조성운 기자 2019-02-14 07:30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향후 메이저리그 이끌 최고의 유망주에 선정됐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14일(한국시각) 2019 유망주 TOP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오타니 쇼헤이가 1-2위를 휩쓴 유망주 평가.

이번 평가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전체 1위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후 발표되는 모든 유망주 평가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3루수로 지난 2018시즌 루키리그부터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의 모든 시스템을 거친 것.

총 4개의 리그, 95경기에서 타율 0.381와 20홈런 78타점 67득점 136안타, 출루율 0.437 OPS 1.073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트리플A 30경기에서도 타율 0.336와 6홈런 16타점, 출루율 0.414 OPS 0.978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타격 능력에 참을성까지 지녔다는 평가. 타자로는 더 이상 받을 수 있는 칭찬이 없을 정도다.

이미 게레로 주니어는 차세대 ‘미겔 카브레라’로 불리고 있다. 카브레라는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MVP) 2회를 수상했다.

이어 2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완더 프랑코(18)가 올랐다. 아직 루키리그만 치른 18세의 소년이지만, 쟁쟁한 유망주를 모두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프랑코는 지난해 탬파베이 산하 루키리그 팀 소속으로 61경기에 나서 타율 0.351와 11홈런, 출루율 0.418 OPS 1.004를 기록했다.

또한 3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로 이미 메이저리그 승격 준비를 끝냈다.

계속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랑하는 오른손 선발 투수 포레스트 휘틀리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가 4-5위를 차지했다. 

TOP 10 안에는 유격수가 4명이나 들었다. 또한 외야수가 3명, 3루수가 2명이고, 투수는 휘틀리가 유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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