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하퍼 쟁탈전 최종 승리?… 5시간 마라톤 협상

조성운 기자 2019-01-14 07:23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브라이스 하퍼(27)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을까? 5시간의 마라톤 회의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하퍼 쟁탈전의 승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이달 초 계약 협상을 하기 위해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하퍼를 찾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직접 날아간 것.

이후 필라델피아는 하퍼와 5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펼쳤고, 계약 합의에 상당히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공식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

현재 하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필라델피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정도가 있다. 워낙 비싼 몸값의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적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이하는 하퍼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단 하퍼는 여전히 총액 3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원하고 있다. 7년이 넘는 계약 기간과 총액 3억 달러는 악성계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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