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디 애슬레틱 제이슨 스탁은 13일(한국시각) FA 시장에서 아직 계약하지 못한 마무리 투수 킴브렐이 요구하는 조건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킴브렐은 6년-1억 달러를 원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킴브렐 요구 사항과 거의 동일하다.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은 것.
무려 6년의 계약 기간에 연평균 1666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 킴브렐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커리어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리한 요구 조건.
킴브렐은 333세이브로 이 부문 현역 1위. 하지만 이미 30세가 넘은 나이. 또한 이번 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2.74와 FIA 3.13 등으로 크게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킴브렐에게 6년-1억 달러의 계약을 안겨줄 구단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요구 조건을 낮춰야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킴브렐은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62 1/3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3.9개다.
사실 30세가 넘은 마무리 투수에게 5년 계약을 안기는 것 역시 대단한 모험이라 할 수 있다. 킴브렐은 이미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9년간 마운드에 올랐다.
오프 시즌 초반에는 ‘친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몇몇의 팀이 킴브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입 관심 팀 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