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산체스, 워싱턴으로?… 영입 시도 가능성 언급

조성운 기자 2018-12-13 11:04

아니발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재기에 성공한 ‘오른손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34)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하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이 태너 로악(32)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산체스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은 13일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로 로악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선발진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

워싱턴은 최근 패트릭 코빈을 영입해 최강의 1-2-3 선발진을 완성했다. 하지만 하위 순번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25경기(24선발)에서 136 2/3이닝을 던지며, 7승 6패와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지난 2013시즌에 평균자책점 2.57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른 뒤 최고 성적을 낸 것. 당시 산체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후 산체스는 성적이 하락했고, 지난 2016시즌, 2017시즌에는 각각 평균자책점 5.87과 6.41을 기록해 은퇴 위기에까지 몰렸다.

이번 시즌에 기적처럼 부활에 성공한 산체스가 워싱턴으로 이적해 다시 한 번 뛰어난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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