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오른손 선발 투수 린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3년-3000만 달러.
앞서 린은 지난해 자유계약(FA) 시장에 한파가 불며 피해를 입었다. 다년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년-1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는데 그쳤다.
이후 린은 이번 시즌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1경기(29선발)에서 156 2/3이닝을 던지며, 10승과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린은 뉴욕 양키스 이적 후 11경기(9선발)에서 5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낮지 않았지만, FIP은 2.17로 매우 좋았다.
또한 린은 뉴욕 양키스에서 9이닝 당 피홈런 0.3개로 뛰어난 피홈런 억제력을 보였다. 이어 볼넷과 탈삼진 비율도 좋아졌다.
텍사스는 린이 오른손 투수에 불리하다는 뉴욕 양키스의 뉴 양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주목한 것으로 예상된다.
린은 지난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2016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동안 130경기에서 767이닝을 던지며, 53승과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