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구단주 의지’ 필라델피아, FA 시장 ‘관심왕’으로

조성운 기자 2018-11-27 06:54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8-19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에서 눈길을 끄는 팀이 있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80승 82패 승률 0.494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한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이른바 ‘관심왕’으로 떠올랐다. 주요 자유계약(FA)선수는 물론 트레이드 가능 선수에 필라델피아의 이름은 항상 등장한다.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이번 필라델피아는 FA 시장 최대 선수인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에 관심을 나타낸 상황이다. 두 선수는 모두 총액 2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

필라델피아는 FA 선수 중 선발 투수에서 코빈, 네이선 이볼디, J.A. 햅, 구원 투수 중 크레이그 킴브렐, 잭 브리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외야수에서는 마이클 브랜틀리와 A.J. 폴락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하퍼와 마차도를 제외한 필라델피아의 관심 리스트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 시장 최고 선수라 할 수 있는 1루수 폴 골드슈미트 영입을 위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필라델피아에게는 1억 달러에 이르는 가용 자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처럼 많은 선수에 관심을 둘 수 있는 것.

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필라델피아 존 미들턴 구단주는 최근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소 멍청해 보이더라도 적극적인 영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금과 구단주의 의지가 합쳐져 있는 필라델피아. 이번 오프 시즌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 영입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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