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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원정경기.
이날 한국은 손흥민-기성용이 나서지 않은 탓일까? 전반 초반 호주의 강한 압박에 수차례 공격 찬스를 내줬다. 계속해 위기에 몰렸다.
반면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받으며,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황의조는 자신의 능력으로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며 지난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선제골 이후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호주 역시 공세를 취했으나, 한국도 전반 초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비록 전반 남은 시간 동안 추가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황의조의 선제골이 나오기 이전에 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이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반면, 호주는 전반 10개의 슈팅(유효슈팅 4개)을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