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을 차지한다.
대역전승이었다. 보스턴은 0-0으로 맞선 6회 수비 실책에 이은 홈런 허용으로 4점을 내줬으나, 경기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9-6으로 승리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4실점. 보스턴 타선이 3차전부터 차갑게 식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LA 다저스가 4차전을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미치 모어랜드가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추격의 3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보스턴은 1점 차로 뒤진 8회 스티브 피어스가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동점 1점 홈런을 때렸다. 4-4 동점.
이 상황에서 8회 동점 홈런의 주인공 피어스가 마에다 켄타를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경기가 순식간에 8-4로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침묵을 지키던 잰더 보가츠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9회에만 5득점했다. 경기는 보스턴의 9-4 리드가 됐다.
보스턴은 9회 마지막 수지에서 크레이그 킴브렐이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9-6 보스턴 승리.
보스턴 마운드에서는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조 켈리가 승리를 거뒀고,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딜런 플로로가 패전을 안았다.
LA 다저스는 리치 힐이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6회 4점을 얻어 승리하는 듯 했으나 경기 막판 구원진이 무너져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몰렸다.
이제 양 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진다. 클레이튼 커쇼와 데이빗 프라이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