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5년 만에 WS 진출… 휴스턴 4승 1패로 제압

조성운 기자 2018-10-19 13:26

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에 대권 도전 티켓을 얻었다.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ALCS 1차전 패배 후 내리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4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월드시리즈 진출.

이제 보스턴은 오는 24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승리 팀과 맞붙는다.

마지막 5차전은 투타의 조화에 힘입은 승리였다.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데이빗 프라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이어 3회 J.D. 마르티네스가 저스틴 벌랜더에게 1점 홈런을 때렸고, 6회 라파엘 데버스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후 보스턴은 7회 마윈 곤잘레스에게 1점 홈런을 내줬으나,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ALCS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네이선 이오발디는 구원 등판해 1 1/3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크레이그 킴브렐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그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프라이스는 이날 무실점 역투로 ALCS 최종전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선발 첫 승.

반면 그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강점을 보여온 휴스턴의 벌랜더는 피홈런 2방에 울며,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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