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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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프라이스는 6회까지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9개를 잡았다.
그 동안의 포스트시즌 부진을 만회하기라도 하는듯한 눈부신 호투였다. 선발 투수로 나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첫 무실점 투구.
보스턴은 프라이스의 호투와 3회 J.D. 마르티네스가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터뜨린 1점 홈런에 힘입어 5회까지 1-0으로 리드했다.
이어 보스턴은 6회 라파엘 데버스가 벌랜더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
이후 프라이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개를 추가하며 휴스턴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분명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프라이스는 지난 A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에는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