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 “강정호, 옵션 실행시 ‘2019시즌에 3루수로만’”

조성운 기자 2018-10-01 06:28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 복귀 후 이번 시즌을 마감한 강정호(31)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잔류한다면, 3루수로만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오는 2019시즌에도 피츠버그 선수로 뛴다면, 3루수로만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015시즌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가며 맡았다. 3루수로 69경기, 유격수로 55경기를 치렀다.

이후 강정호는 2016시즌에는 유격수로 나서지 않았다. 오는 2019시즌 피츠버그와의 구단 옵션이 실행되더라도 유격수 강정호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물론 이는 강정호의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를 가정한 것. 구단 옵션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25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은 뒤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강정호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듯 했으나, 지난달 29일 복귀해 3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렸다.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타격 능력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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