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9, 뉴욕 양키스)이 4안타 경기를 펼쳐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9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다.
스탠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시즌 10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때리며, 장타 2개를 날렸다.
이달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스탠튼의 OPS는 0.7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탠튼은 이달 들어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OPS가 0.855까지 상승했다.
또한 스탠튼은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하며, 10홈런으로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9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튼이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한 것은 신인 시절인 지난 2010년. 당시 스탠튼은 100경기에서 홈런 22개를 때린 바 있다.
스탠튼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 유형의 선수.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도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점차 성적을 회복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