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고하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확장 로스터 기간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루이스 고하라(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다시 콜업 돼 첫 경기에서 호투했다.
고하라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하라는 8-1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던지며, 점수 차와 관계없이 세이브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
무려 7점의 리드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하라는 7회 2사 후 첫 안타를 내줬으나 J.T. 리얼무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8회에는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을 맞았지만, 역시 야디엘 리베라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고하라는 9회 1사 후 루이스 브린슨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카메론 메이빈과 리얼무토를 연속 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하라는 애틀란타를 대표하는 투수 유망주. 왼손 투수 유망주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5경기에서 29 1/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비록 이번 시즌 첫 번째 경기에는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으나, 장차 애틀란타 선발진을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