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 알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교적 작은 체구의 아지 알비스(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알비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알비스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구원 투수 드류 스테켄라이더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는 알비스 개인통산 첫 만루홈런이자 지난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아치다. 알비는 173cm의 작은 체구에도 벌써 홈런 11개를 때리고 있다.
알비스는 빠른 발을 가진 선수로 애틀란타에서는 테이블 세터 역할을 기대했다. 이날 경기에도 1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알비스는 기존의 테이블 세터에게 기대하는 플레이 대신 호쾌한 스윙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