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한예슬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꼭 보답할게요”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미소 짓는 사진을 게재,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예슬은 지난 2일 강남 차병원에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그는 20일 SNS를 통해 직접 사고 소식을 전했다. 한예슬은 당시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매일 치료를 다니는 내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수술 부위를 공개하기도 했다. 상처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임이 분명했다. 의학박사 홍혜걸 박사는 “완치되려면 서너 달은 걸린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반흔(외상이 치유된 후 그 자리의 피부 위에 남는 변성부분)은 남을 거라고 예상한다. 배우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 좋은 경우”라고 의견을 남겼다.
한편, 차병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과실을 인정하고 치료 지원을 약속했다. 차병원 측은 “한예슬의 치료와 관련해 전한다. 우선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