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와 풀카운트 싸움을 벌였다. 제구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내줬다.
베츠는 몸쪽 낮게 제구 된 오타니의 97마일(약 156km) 강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오타니는 1사 후 핸리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와일드피치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타니는 후속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파엘 데버스를 3루 팝플라이로 잡으며, 1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