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은 역시 성적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슈퍼스타였다.
트라웃은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266와 6홈런 13타점 15득점 17안타, 출루율 0.377 OPS 0.970 등을 기록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8일, 시즌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다. 3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삼진 5개를 당하며 성적이 떨어진 것.
최근 7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또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뛰어난 파워를 자랑했다.
이에 성적이 수직 상승한 것. 시즌 6홈런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나섰을 뿐 아니라 타율과 출루율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속팀 LA 에인절스 역시 시즌 초반이지만, 13승 3패 승률 0.813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LA 에인절스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 트라웃이 예년의 활약을 계속할 경우에는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서 트라웃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MVP 투표에서 최소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부상이 없다면,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트라웃은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MVP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