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탄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의 결점은 없는 것일까? 팬서비스 역시 만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이미 스타덤에 오른 오타니와 한 어린 소년 팬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가 타격 연습을 마친 후 이를 지켜보고 있던 레오 구아스텔로라는 소년은 자신에게 배트를 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오타니는 4분 뒤 소년과 아버지가 자신의 자리로 향하려 할 때 자신의 사인 배트를 들고 나타났다.
오타니는 배트에 한자로 자신의 이름을 적은 뒤 이 소년에게 선물했다. 이 소년에게는 평생 추억으로 남을 일을 한 것이다.
이처럼 오타니는 야구 실력과 야구에 대한 진중한 태도 뿐 아니라 팬서비스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