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앤드류 맥커친(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개인 통산 처음으로 1경기 6안타를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맥커친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맥커친은 연장 14회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7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맥커친의 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어 맥커친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힐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다.
또한 맥커친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맥커친은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연장 12회 켄리 잰슨을 상대로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날 경기 5번째 안타.
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자칫 패할 수 있었던 연장 접전에서 맥커친의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의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맥커친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 앞서 맥커친은 지난 2010시즌에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 성적 역시 크게 올랐다. 맥커친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83을 기록했으나 맹타로 0.258까지 상승했다.
특히 LA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가 대타로 나서는 등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펼쳤으나 맥커친을 막지 못해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