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치어 프리 행사.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캡처.
젊은 세대에게 외면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자구책을 준비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어린이 무료 입장을 발표했다.
볼티모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키즈 치어 프리(Kids Cheer Free)'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9세 이하 어린이를 무료로 입장시키는 내용. 단 조건이 있다. 최상층 관중석 입장권을 구입한 성인은 9세 이하 어린이 2명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행사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유는 메이저리그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나이든 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의 팬 연령은 57세. 이는 4대 스포츠 중 가장 높다. 미국 프로풋볼이 50세, 북미 아이스하키리그가 49, 미국 프로농구가 42세다.
이에 이번 행사는 새로운 팬 층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어린이 팬 층을 잡지 못하면, 메이저리그는 점차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