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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시 A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접수된 유괴 미수 의심 신고를 조사한 결과,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파악됐다.
당시 초등학생 B군은 한 할머니로부터 “머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니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고, 이후 해당 여성이 욕설을 하면서 상황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겁을 먹은 B군은 인근 관리사무소로 이동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사건을 공유하며 유사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당시 여성은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도 학생의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학생 진술과 달리 해당 여성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지 않고 자택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 잇단 유괴 의심 신고에 교육당국도 대응 강화
앞서 지난 19일에도 제주시 도련이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초등학생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내사 단계에서 조사 중이다.
C 양이 소리를 지르려 하자 주변에 있던 차량이 해당 여성을 태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5일 제주경찰청을 찾아 최근 도내에 발생한 초등학생 대상 유인·유괴 의심 사례와 관련한 학생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통학로와 학교 인근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