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깨끗하면 OK?”…사천 케이블카 주차장서 ‘기저귀 투기’ 논란 [e글e글]

최재호 기자 2025-11-19 14:11

경남 사천시의 한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사용한 기저귀가 버려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경남 사천시의 한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사용한 기저귀가 버려진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의 공분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기저귀를 버리고 가는 심리는 무엇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 씨는 “가족과 함께 사천시 한 케이블카에 방문했다”며 “주차장에서 사진을 촬영했는데 그 바닥에 사용한 기저귀가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저렇게 (무단으로) 버리고 가면 ‘쓰레기봉투 살 돈 아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라며 “제발 공공장소에서 이러지 말자”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에 “자기 차만 깨끗하면 된다는 이기적이고 상식 없는 행동”, “기본도 안 된 부모가 어떻게 아기를 키울 것인지 걱정된다”, “아기도 어떻게 자랄지 훤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는 한적한 카페 2층 테이블에 몰래 기저귀 버리고 간 사람도 봤다. 완전 민폐에 진상이었다”며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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