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패리스 잭슨 틱톡
● “코로 숨 쉴 때 휘파람 소리 나”…마약 후유증 고백
지난 10일(현지시간) 패리스 잭슨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비중격 천공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코 내부를 직접 비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코 안의 구멍을 보여주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패리스 잭슨은 “코로 숨을 쉴 때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얘들아, 마약하지 마. 그것(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상태를 되돌리기 위해 수술을 받고 싶지 않다. 수술 후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마약성 진통제를 다시 접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이 “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며 비중격 천공 후유증을 고백했다. 그는 팬들에게 “절대 마약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6년째 금단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고백은 지난달 열린 행사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후속 발언이다.
미 연예매체 피플(People)은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5회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 행사에서 패리스 잭슨이 마약을 끊은 과정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이번 고백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는 “단순히 제 삶을 되찾은 게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얻었다”며 금단 이후의 변화를 담담히 털어놨다.
패리스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관심 속에 자라왔다. 그러나 10대 시절 우울증과 마약 중독으로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아 마이클 잭슨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최근에는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