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한우집을 운영하는 가족의 딸이 “가게 한우가 누군가에게 몰래 빠져나가고 있다”며 탐정단을 찾아왔다. 본점과 직영점 3곳을 관리하는 그는 재고·입출고 대장을 확인하던 중 본점에서만 수치가 유독 맞지 않는 상황을 발견했다. 손실은 매입 대비 12~15%, 한 달에 수백만 원대였다.
가장 먼저 의심받은 이는 점장과 총주방장이었다. 두 사람 모두 냉장창고 출입과 CCTV 접근 권한을 갖고 있었고, 평소 점장은 “한몫 단단히 챙기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총주방장은 브레이크 타임마다 행방이 묘했고, 심지어 홀 직원과 밀회를 나눈 뒤 직접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공범 의혹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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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은 1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