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19년 전 친구 찾는다

함나얀 기자2020-06-05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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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19년 전 친구 찾는다

방송인 황광희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황광희가 찾는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친구 이사라.  

황광희와 이사라는 1999년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났다. 당시 철없는 장난꾸러기였던 황광희와 반대로 유난히 어른스러웠던 친구 이사라. 두 사람은 같은 조가 돼어 과제를 하며 친해졌고 사소한 일로 황광희와 조원들 사이에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이사라는 현명하게 중재해줬다고. 특히 부모님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를 당당히 밝히는 이사라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고 황광희는 그녀의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탄탄한 내공이 멋지게만 느껴졌다는데.

두 사람은 2001년, 같은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우정을 이어갔지만, 어느 날 황광희는 이사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이사라는 황광희에게 “네가 내가 안쓰러워서, 아버지가 안 계셔서 잘해주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라는 말을 꺼냈고 황광희는 깜짝 놀라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두 사람은 어색해졌다. 그 후 이사라는 전학을 갔는지 졸업앨범에도 흔적이 남아있지 않고 주변 친구들조차 이사라에 대한 근황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데.  

황광희는 2018년 제대 이후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사라를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스스로 찾아보려 주변을 수소문하다 ’이사라‘가 아닌 ’이수라‘와 영상통화까지 했던 '웃픈 해프닝’을 공개해 2MC의 호기심을 자아냈다는 후문.  

과연 황광희는 친구 이사라와 만나 순수했던 그 시절처럼 함께 웃을 수 있을까?

방송은 5일 오후 7시 40분.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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