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생일, 이 정도면 국가 행사급

양형모 기자ranbi@donga.com2025-12-31 08:08:05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공항과 도심, 타워의 불빛까지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을 맞아 국내외에서 팬들의 초대형 서포트가 이어졌다.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까지 세계 곳곳에서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와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지며 글로벌 팬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팬베이스 ‘태태유니버스’는 일본 최초로 하네다 공항에서 뷔 생일 광고를 진행했다. 하네다 공항 에어포트 가든에 설치된 30m 대형 LED 광고판을 비롯해 18개의 세로형 LED 광고, 대형 사이니지에는 생일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공항 이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쿄, 삿포르, 아키타, 나고야, 오사카, 히로시마, 에히메,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9개 도시의 대형 LED 비전에서도 생일 축하 영상이 송출됐다. 시부야 아이비전 광고는 24시간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홋카이도 타워, 나고야 미라이타워, 후쿠오카 타워에서는 뷔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쇼가 진행됐다. 일본 내 5개 회사가 운영하는 11개 노선 환승역인 도쿄 신주쿠역 대형 광고비전에서도 생일 축하 서포트가 이어졌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생일 광고가 진행됐던 오사카 도톤보리 강 애즈 크루즈 광고 역시 3년 연속 진행됐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중남미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팬베이스 ‘BTSV_Nigeria’는 알렉산드라 로터리 LED 스크린과 이코이, 라고스 지역 대형 스크린 3곳에서 생일 영상을 송출했다. 말레이시아 팬베이스 ‘Taehyung Malaysia’는 쿠알라룸푸르 부킷 빈탕 지역 야외 스크린과 초대형 광고판에서 광고를 진행했고, 파빌리온 KL타워에서는 보라색 조명쇼가 펼쳐졌다. 네팔 팬베이스 ‘KTH Nepal’은 카트만두 중심지 두르바르 몰 대형 스크린에서 생일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외 개인 팬페이지와 팀 서포트도 이어졌다. 팬페이지 ‘누나비’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르, 히로시마, 시즈오카, 센다이, 도쿠시마 등에서 16개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다. 홍대 상진빌딩과 성수 캔버스에서도 광고가 상영됐고, 서울·도쿄·오사카·마닐라에서는 카페 이벤트가 열렸다. ‘BinaryStarV’는 하이브 앞 택시 셀터 광고를, 궁물·바마사·소르테는 용산 아이파크몰 초대형 미디어월 광고를 진행했다. 바마사는 신촌 유플렉스와 도쿄 전광판에서도 생일 축하 서포트를 이어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