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5년 전 범죄 은폐 정황…동공 풀리고 경악 (조각도시)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5-11-13 14:47:27

사진제공 | 킹콩 by 스타쉽
지난 12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연출 박신우, 김창주/각본 오상호) 5회, 6회에서 이광수는 요한(도경수 분)의 VIP이자 권력과 돈, 모두 가진 ‘백도경’ 역으로 분해 등장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이광수는 5년 전 돌이킬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고 패닉에 빠진 도경으로 나타나 첫 장면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피범벅이 된 얼굴에 어눌한 말투부터 풀린 눈동자까지 술과 약에 취한 인물의 충격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아버지를 찾는가 하면, 요한의 지시에 따라서 거칠게 시신을 처리하는 등 도경의 극악무도함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광수는 요한이 설계한 죽음의 레이싱 게임 관전에 참여하게 된 도경 또한 무자비하게 그려냈다. 그는 본격적인 레이싱 게임의 시작을 앞두고 재소자들에게 배팅하기 위해 혈안이 된 채 모니터에 눈을 떼지 못해 도경이 느끼는 흥미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자동차 폭발 사고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게임을 만끽하는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펼쳐질 게임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광수를 비롯해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등이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오직 디즈니+에서 11월 19일(수) 7-8회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