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의 피 땀 눈물 담긴 은메달 “내 싸움에서 이겼다”

이수진 기자sujinl22@donga.com2025-09-27 10:26:46

사진제공ㅣtvN
2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유이는 전국생활복싱대회에 출전, 약 4개월간 이어온 도전을 완성하며 시청자에게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유이는 대회를 앞두고 382개 계단 오르기 훈련을 반복하며 기록을 단축해내는 등 ‘체력퀸’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손목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팔굽혀 펴기를 이어가는 근성과 집중력으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또 단기간 체중 감량까지 성공하며 링에 오른 그는 예선전에서 특유의 침착함과 ‘원투 유이’의 저력으로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유이는 시즌1에서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하며 강철 체력을 입증한 데 이어, 시즌2에서는 복싱 챔피언 도전기로 또 한 번 한계에 맞선 모습을 보여줬다. 남다른 운동 신경과 끈기, 그리고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는 리더십까지 발휘한 유이는 ‘무쇠소녀단’의 한결같은 에이스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