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송선미, 폐암 말기→자립청소년에 500만 원 요구…수상해 (생명의 은인)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5-09-26 09:14:45

‘생명의 은인’은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세상에 막 나온 열아홉 소녀 세정이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저를 목숨 걸고 구해주신 분이 있으셨대요. 꼭 한번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요”라고 감사함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수상한 미소와 말투로 세정을 혼란하게 만드는 은숙의 묘한 분위기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세정은 그런 은숙이 어떤 사람인지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생명의 은인’에서 아티스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김푸름은 보육원을 떠나 스스로 세상과 마주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세정’ 역으로, 그리고 베테랑 배우 송선미는 ‘은숙’을 맡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상한 시한부 캐릭터를 맡아 눈부신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미노이의 요리조리], [후디의 요리 모음집],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등 웹예능 콘텐츠 PD로 활약해 온 방미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으로 재기발랄한 웹예능을 연출한 방미리 감독의 신선한 연출과 예상치 못한 배우들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생명의 은인’은 오는 11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