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심근경색으로 돌연사 문턱 구사일생 (경이로운 습관)

최윤나 기자yyynnn@donga.com2024-12-28 12:41:00

오는 12월 29일 방송되는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날씨가 추울수록 증가하는 돌연사의 공포에 대해 살펴본다.
돌연사 얘기에 유독 어두운 표정을 짓던 이경규는 “제가 혈관 질환은 꽉 잡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더니 “돌연사 문턱까지 가봤다”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알고 보니 이경규는 지난 2013년, 심근경색 증상이 발생해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것. 11년이 지난 지금도 재발될까 두려운 마음이 큰 상태라고 한다.

한편 방송에서는 심근경색 당시 이경규의 꽉 막혀 흐르지 못하는 혈관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영상을 보던 이경규는 “이게 바로 살신성인이다.”라고 뜬금없는 멘트를 하더니 “10년 후를 내다봐 스텐트 시술을 받아둔 것”이라며 ‘경이로운 습관’ MC를 할 줄 알고, 미리(?) 시술을 받아둔 것이니 제작비에서 좀 떼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당시 이경규는 심근경색으로 가슴 통증이 심해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도 ‘붕어빵’ 녹화를 다 마친 다음 시술을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아픈 것보다도 “애들이 하도 까불어서 조용히 하라”라고 당부를 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단 20초 만에 혈전이 확장돼 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신경과 전문의의 말에 이경규는 “복수혈전이 뭐야… 제목에 혈전을 갖다 붙였으니 몸에 혈전이 안 생기겠냐”라며 자신의 대표작인 ‘복수혈전’의 제목을 잘못 지었다고 자책했다는 후문.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