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죽으려고 떠난 독일…”…‘♥스테판’과 결혼 결심 이유 (동상이몽2)[TV종합]

최윤나 기자yyynnn@donga.com2023-10-17 08:33:00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4%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시간대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로 예능과 드라마, 뉴스를 통틀어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과 독일의 국경을 뛰어넘은 ‘국제부부 6년 차 ’김혜선, 스테판이 합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은 독일의 명문 공대에서 도시생태학을 전공한 석사 출신 엘리트라는 사실이 밝혀져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2년간의 장거리 연애에도 꾸준히 사랑을 키워오며 지난 2018년 10월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두 사람은 결혼 6년 차임에도 손을 꼭 잡고 자는가 하면 일어나자마자 모닝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시종일관 애교 섞인 말투와 표정을 보인 스테판은 아침부터 세탁실에서 몰래 과자를 먹다가 김혜선에게 금세 들키는가 하면 이불을 반만 개고 방 일부만 청소기를 돌리는 등 집안일을 허술하게 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 스테판은 김혜선의 잔소리에도 능청스로운 애교로 김혜선을 웃게 했다.
김혜선은 어떤 상황에서도 느긋하고 여유로운 스테판에 대해 “한 단어로 ‘독일 나무늘보’다. 굉장히 여유 있고 느릿느릿하고 저만 빨리감기 하는 느낌이다”라며 부부의 ‘속도이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스테판은 “제 생각에는 한국, 독일 다 합해서 혜선이 제일 빠른 사람이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혜선은 스테판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전 남자친구 얘기를 먼저 꺼냈다. 김혜선은 “너무 남자 같다. 여자가 아니다”라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가슴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독일에 간 후 문제가 생겨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김혜선은 “스테판이 안아주면서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 얘기 듣고 스테판을 한국으로 끌고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테판 역시 “나는 혜선 그대로를 사랑하니까”라며 굳건한 사랑을 표했다.
또한, 이날 김혜선과 스테판은 여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테판의 부모님을 모시고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건강 문제 등으로 결혼식에 함께하지 못한 시부모님을 위한 것이었다. 시부모님은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고 “저희를 위해 다시 한다는 게 정말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김혜선, 스테판이 준비한 깜짝 결혼식 소식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 시부모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하며 분당 시청률 9.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인터뷰 말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스테판은 김혜선에 대해 “저의 전부라서 없으면 살 수 없다”고 했고, 김혜선 역시 “행복을 가득 충전해주는 충전기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혜선은 “조금 느린 충전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스테판 역시 “혜선이도 엄청 빨리 충전되는 충전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