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펀치 사건’ 피해 심각…얼굴 뼈 부서진 채 기절 (궁금한 이야기 Y)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3-05-19 10:10:00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일명 ‘압구정 펀치 폭행 사건’을 조명한다.
‘압구정 펀치 폭행 사건’은 지난 7일 새벽 2시 30분경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벌어진 끔찍하고 황당한 폭행 사건. 당시 세 명의 남성이 피해자 민경(가명) 씨에게 접근했고 끈질기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민경 씨는 결혼했다면서 계속 거절했지만 남성들은 계속 치근덕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5m 정도를 뛰어와서 풀스윙으로 때렸다” “펀치 머신 때리듯이 때리더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묻지마 범죄’, 혹은 ‘혐오 범죄’ 아니냐며 갑론을박을 벌였고, 심지어 경찰이 현장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인터넷은 순식간에 분노로 뒤덮였다.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한평생 배우를 꿈꾸던 민경 씨는 현재 인공 뼈 삽입 수술을 앞두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대체 왜 이런 폭행을 당해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공포에 떨고 있다. 5월 19일 밤 9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