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체육관 재회신 수위 고민, 미친X처럼 해달라고” (더 글로리)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3-01-06 23:07:00




배우 송혜교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장면에 대해 코멘터리를 전했다.
6일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작 ‘더 글로리’의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함께했다.
송혜교는 “촬영할 때 모니터링을 안 해서 현장에서 내 모습을 안 봤다. 괜히 내 모습을 봤다가 혼자 무언가에 갇힐까봐 모니터링을 안 했다”고 회상했다. 임지연은 “몇 안 되는 액션 신 중에 하나였다. 잘 휘두르고 잘 맞아야 하는 신이어서 무서웠다”면서 “대본만 준비했을 때는 저런 웃음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송혜교 언니의 얼굴과 표정을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여자들의 싸움이 이렇게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은숙 작가는 임지연을 향해 “악역 체질”이라고 칭찬했고 이도현은 “(송혜교와 임지연 사이) 가운데 못 있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은이 연진과 성인이 된 후 모교 체육관에서 재회하는 신도 소개됐다.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연진이 동문을 대표하는 상을 받는 행사에 동은이 갑자기 등장, 박수를 치며 조롱하는 장면. 송혜교는 “지문에 ‘미친X처럼 한다’고 돼 있었는데 어떤 수위인지 모르겠더라. 감독님이 ‘한 번 더 미친X처럼 해주세요’라고 했고 계속 그러면서 점점 세졌다”고 설명했다.
요청한 대로 안길호 감독은 마지막 촬영한 것을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숙 작가는 “빌드업이 되어서 동은이 딱 오니까 선전포고하는 감정의 카타르시스라 있더라. 송혜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편집실에서 가편 보면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시청자들의 호평에 “뉘우쳤다. ‘그동안 내가 뭘 했나’ ‘내가 너무 이런 모습을 안 보여드렸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