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열애, ‘뇌절 세계’로…연예계 집어삼킨 돌싱♥ (종합)[DA:스퀘어]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2-12-27 17:25:00

사진|동아닷컴DB·게티이미지코리아
열애만 인정한 송중기가 입을 닫자, ‘상상플’(마음대로 해석)이 ‘뇌절’(같은 말 반복으로 상대를 질리게 한다는 의미 또는 사고 정지를 일으킬 만큼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는다는 말)로 변해간다.
앞서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26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국적 여성과의 교제설이 제기된 이후 나온 입장이다. 그리고 이 입장을 시작으로 송중기 연인을 향한 온갖 추측이 나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야기는 송중기 연인이 한 살 연상인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라는 것이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콜롬비아 혼혈로, 런던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족이 정착하면서 그 지역에서 대학까지 나왔다. 배우로 데뷔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여러 작품에 출연해 이탈리아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영어·이탈리아어 모두 능통하다. 때문에 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함승훈 극본 박재범)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소속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를 연기하는 송중기와 연을 맺게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주다 자연스럽게 감정이 싹트면서 연인으로 발전했을 것이라고.
또 결혼, 임신 등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이에 대해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동아닷컴에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한 여성과 열애 사실이 맞다’는 것뿐이다. 그 외에 어떤 것도 확인 불가”라며 전날과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혼하거나 결별하지 않는 한 당장 추가 입장을 없을 듯하다.
덕분에 이틀째 송중기 열애를 둘러싼 ‘뇌절 열차’는 정차역도 모른 채 달리고 있다. 송중기의 확실한 입장이 나와야 폭주를 멈출지 모르겠지만 2022년 연말 연예계를 집어삼킨 빅이슈는 단연 ‘송중기 열애’다. 연애 예능도 ‘돌싱’이 ‘핫’하더니, 실제 연애도 ‘돌싱’이 ‘핫’하긴 한가 보다. 업계에서조차 2023년 1월 1일 1호 스타 커플 예상 후보군이 언급되지 아니 하는 걸 보니 말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