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월 20만원 고시원 살아…母 22년 혈액암 투병” (아침마당)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2-01-11 09:20:00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김양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이날 김양은 "천안에서 가족 사업 일을 9개월 정도 도와드리고 도저히 못 참겠더라. 입이 근질근질하고 노래하고 싶어서 엄마, 아빠한테 선전포고하고 서울 다시 올라왔다. 무작정 왔는데 빈털터리로 올라왔다. 딱 한 달 아르바이트해서 열심히 모은 100만 원만 가지고 올라왔다. 100만 원으로 집을 얻을 수 없었는데 찾아보니 고시원에 있을 수 있겠더라. 고시원에서 3년 정도 살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솔희 아나운서는 "발라드 가수 꿈이 있는데 트로트 앨범을 내서 아쉽지 않으셨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김양은 "첫 앨범이 나오고 진짜 바빴다. 신인인데도 스케줄이 하루에 7~8개 이랬다. 당연히 다 바쁜 건 줄 알았는데 2, 3집 다 안 되니 생각이 깊어지더라.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안 맞아서 그러나 이렇게 많이 고민했다. 트로트 놓고 다시 발라드로 가야 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지금 트로트하면서 너무 감사한 건 트로트 팬분들은 연령대가 좀 있으시니 인사가 밥은 먹고 다니니, 건강 잘 챙겨라 이런 말씀을 해 주시니까 트로트 가수 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위로해드려야 하는데 위로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도 밝혔다. 김양은 "우리 어머니가 22년 차 혈액암 환자다. 어떤 해에는 한 10번 정도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 응급실에 있으면 입원실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응급실에서 입원실 기다릴 때 길 때는 2주 정도 기다려야 나온다. 엄마는 아파서 옆에서 주사 맞고 있으시니까 저는 6일째 되는 날 옆에서 너무 심심해서 집에 있는 로봇 조립하는 걸 가져와서 응급실 바닥에 돗자리 펼쳐놓고 자는 공간에서 로봇 건담을 조립했다. 한 70개 정도 있다. 내 취미다. 비싸다고 생각하시는데 싼 것도 있다. 만 원 짜리부터 몇십만 원 짜리까지 있는데 너무 비싼 건 팬들이 선물해 주시거나 예전 남자친구가 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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