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엑소 멤버 크리스, 미성년 성폭행 의혹 발칵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21-07-19 09:25:00

그룹 엑소의 전 멤버로 유명한 크리스(중국 활동명 우이판)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다.
18일(현지시각)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늦은 밤 캐스팅을 위한 면접이나 미니 팬미팅을 핑계로 만남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만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먹여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글이 일파만파 퍼졌다. 특히 성관계 후 상대에게 50만 위안(한화 약 8835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이를 폭로한 피해자 A 양(18)은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 매니저가 협박을 했다. 다른 여자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 없다”며 “나 말고도 피해 미성년이 7명이 넘는다. 내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라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이판에게 받은 50만 위안 중 18만 위안은 반환을 했고 나머지도 나눠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크리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해지 소송이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따라 종결됐고, 전속계약은 2022년까지 유효(한국과 일본 활동은 제외)하고 수익은 서로 나누기로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