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행 의혹 새국면? 변호사가 갑자기…난리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2021-06-17 20:21:00


기성용. 사진|FC서울



스포츠동아DB
이데일리는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와 통화를 인용해 기성용 측 변호인 사임 소식을 17일 최초 보도했다.
‘기성용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A 씨와 B 씨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날 이데일리에 “기성용 측 변호인이 오늘 찾아와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축구선수 출신인 A 씨와 B 씨는 전남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선배 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당시 기성용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선배 둘 중 한 명이 기성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A·B 씨 양측은 “기성용 사과를 바란다”면서 가해자가 기성용이었다고 특정했다.
기성용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은 3월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한 차례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고, B씨도 첫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상태다.
C 변호사는 폭로자들이 고의로 수사기관 조사를 미뤄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A·B 씨를 대리하는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서초경찰서가 지정한 조사 날짜에 맞춰 출석했다”며 C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그런 가운데 C 변호사는 이날 이데일리에 “(사임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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