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제시 “8억 들여 데뷔, 앨범 망해 사우나 전전” (종합)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5-21 08:37:00









가수 제시가 데뷔 초 실패한 경험을 떠올렸다.
제시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 거듭된 실패로 힘들었던 데뷔 초를 회상했다.
제시는 데뷔 앨범이 망한 후 업타운에 합류했지만 그룹 활동이 중단되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는 “다 포기했다. 한참 놀았다. 소속사의 권유로 ‘인생은 즐거워’를 냈지만 내 인생이 즐겁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싫었다. 하지만 계약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며 “최악이었다. 스스로 가식이라고 느껴졌다. 거짓말 하는 것 같아서 싫었다. 그래서 활동이 끝난 후 바로 미국에 갔다”고 말했다.
제시는 또 다른 러브콜에 한국에 다시 돌아왔지만 또 다시 실패를 맛 봤다. 그는 “또 망했다. 집이 없어서 사우나를 다녔다. 의지할 곳도 없고 창피했다. 포기하려고 할 때 Mnet 프로듀서가 찾아왔다. 그렇게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센 이미지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바. 하지만 그는 악플에 시달렸다며 “살고 싶지가 않았다. 센 이미지가 너무 싫었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제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악플이 쏟아졌다. 사람들이 나에게 한 욕을 그대로 가사에 적었다. 그런 노래가 나오면 사람들이 조용할 줄 알았는데 더 욕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마음을 좀 더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찍으면 수영복을 입었다고 욕하더라.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진다. 내 삶이고 내 인생이지 않나. 입술도 너무 크다는데 어쩌라는 건지. 필러도 내가 좋아서 했다. 내 얼굴이고 내가 만족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