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측 “학폭·성추행? 사실무근” [공식]

홍세영 기자2021-03-10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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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한선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10일 동아닷컴에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온라인에 게재된 내용과 관련된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한선과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학폭 피해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조한선과 같은 중학교 출신임을 밝혔다. 작성자는 “1990년대 중반 역곡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중학생 때 이미 키가 180cm가 넘어 괴물같이 큰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으로 인해 몸집이 작은 학생들에게 조한선은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학폭 피해도 주장했다. 작성자는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 셔틀’에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예전에 ‘연예인 X파일’에 ‘조한선 게이설’이 거론됐는데 성소수자를 폄훼하고 비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중학생 때부터 그런 기행을 보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러니 구설에 오르게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음악실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조한선이 자신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했고, 거부당하자 자신을 폭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한번은 매점에서 껌을 사오라고 했는데 자신이 말한 브랜드의 껌이 없어 다른 것을 사가니 욕을 하며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남학생들이 이소룡 놀이를 하듯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그에 끼어 있었다”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지가 기분 좋은 일이 있으니 분위기 깨지 말라며 윽박지르며 욕을 하는 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조한선도 활동이 뜸해지고 무명 연예인으로 전락하는 듯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TV를 보다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며 “그때 일을 다시 떠올리면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생업이 바쁘고 시의적절한 때를 못 찾았는데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있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 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며 “조한선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걸린 것 등의 문제를 일으킨 것도 순간의 일탈이 아니라 근본이 잘못된 인간으로 계속 살아왔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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