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상상 못한 고백 “딸 하나 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1-03-09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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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가 ‘또 다른 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신애라는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에게는 한 명의 딸이 더 있다. 입양은 아니지만, 늘 나의 기도 속에 거하는 내 딸이다.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난 예쁜 딸이 대학생으로 이렇게 잘 커서 나를 울게 한다. 감사해, 축복해, 사랑해 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딸이라 지칭한 A 씨 손편지를 공개했다. A 씨는 “생신 축하한다. 그동안 감사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딱 한 가지만 고르자면, 보잘것없는 내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특별한 엄마가 되어주신 것이다. (신)애라 엄마를 만나고 처음 해본 것이 많았다. 엄마가 써준 편지 받기, 엄마와 손잡고 다니기, 엄마와 안기, 엄마가 머리 빗겨주기, 엄마가 손톱 깎아주기, 엄마 밥 먹기, 엄마가 입던 옷 입기 같은 다른 사람에게는 일상이었던 것들. 평생 나는 못 해보겠거니 살고 있었는데, (신)애라 엄마를 만나 나도 해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A 씨는 “평생 ‘엄마’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눈물 참기 급급한 금기어였는데 엄마를 만나고서는 ‘엄마’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나한테 없는 존재가 아니라, 나한테밖에 없을 특별한 (신)애라 엄마가 생각난다. 나를 특별한 딸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나도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해 2005년 아들을 얻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딸을 공개 입양해 주목받았다.

● 신애라 SNS 전문

나에게는 한명의 딸이 더 있다. 입양은 아니지만 늘 나의 기도 속에 거하는 내 딸.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난 예쁜 딸이 대학생으로 이렇게 잘커서 나를 울게 한다. 감사해,축복해,사랑해 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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