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혜은이 “수면제 매일 들여다봤다”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1-02-14 13:29:00
15일 방송에서 자매들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막내 김청은 파혼으로 힘들었던 당시 떠올리며 “진짜 아팠죠” “1년 반 동안 깊은 산골에서 아무도 안 만나고 살았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 나도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라며 “20년 넘게 정신없이 살았다. 수면제를 갖고 다니면서 매일 들여다봤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 놓았고, 이어 자살 충동을 억누르게 된 속내를 이야기 해 함께 자매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그 중 김영란은 특히 한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며 “진짜 찐 팬”이라며 얼굴을 붉혔고 40년 전 첫 만남 때를 지금껏 기억한다며 숨겨둔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핫한 커플 선우은숙과 이영하도 남해 자매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1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자매들은 그들을 보며 너무 보기 좋다고 재결합을 응원(?)했다. 최근 프로그램 합류 당시 고민이 많았다는 선우은숙은 큰언니 박원숙에게 조언을 구하며 위로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원숙이 선우은숙에게 해준 재결합 조언은 무엇일까?
남해 하우스의 이야기는 2월 15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