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퀴’ 양세찬·박세리 핑크빛? “누나가 처음♥”
함나얀 기자nayamy94@donga.com2021-02-09 11:17:00
9일 방송되는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 측은 조식 후 숲 데이트를 즐기는 '세세남매' 박세리, 양세찬의 모습을 공개한다.
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독식 예능'이다. 종합편성채널 MBN과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가 첫 공동 제작하고 첫 동시 방송한다.
양세찬은 박세리와 함께 장작을 패기를 권하지만, 박세리는 요지부동. 하는 수 없이 먼저 도끼를 든 그는 완벽한 장작 패기 실력으로 놀라움을 유발한다. 자신감이 붙은 그는 “감독님이 지켜보니까 잘되는 것 같아요”라며 숨겨진 야성미를 드러냈고, 급기야 “굉장히 매력 있어 보여요 제가”라며 자아도취해 전해져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자아도취가 극에 달한 그는 맨몸 장작 패기에 도전한다. 옷을 벗어도 계속 벗는 '양파 세찬'을 보며 박세리는 “벗어도 (어째) 남성미가 전혀 안 보이냐”라며 혀를 찬다. 급기야 양세찬의 볼품 없는 알몸에 질색한 그녀는 “당신은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이야. 벗으면 절대 안 되는 사람”, “없는 인물이 더 없어 보이잖아”라며 독설을 쏟아낸다고.
박세리와 양세찬은 장작더미에 불을 피우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간다. 박세리가 먼저 양세찬에게 “여자친구랑 이런 곳 와 봤어?”라며 호감 섞인 질문을 꺼낸 것. 그러나 이성 경험이 있느냐는 박세리의 질문에 자존심이 상한 양세찬은 “(여자친구) 만난 적 있죠. 펜션도 가보기는 했지. 이렇게 이벤트로 조끼만 입고 장작을 패준 적은 없어요. 사실 누나가 처음입니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해 박세리를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양세찬은 박세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야생 고드름 먹방과 집게 스윙까지 시전한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연예계 골프 실력자 양세형에게 배웠다는 양세찬의 집게 스윙에 골프 감독의 예리한 눈빛을 장착한 박세리. 그러나 칭찬에 야박한 박세리에게 양세찬은 칭찬을 갈구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할 전망이다. 박세리가 칭찬으로 양세찬을 기쁘게 했을지는 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와와퀴'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