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민아, 결혼+임신 발표 “남편은 피트니스 센터 CEO”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0-11-15 08:49:00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20일에 올린 예정이며, 혼인신고는 지난 9월 마쳤다. 조민아는 현재 임신 7주 상태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글씨 편지를 게재, "나를 나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됐다"라고 알렸다.
관련해 조민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소개했다.
남편은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이며 IFBB 피지크 국가대표 출신이다. 남편은 레이노병으로 투병 중인 조민아의 건강 상태를 걱정, 두 사람은 PT로 인연을 맺었다.
또 지난 5월 한 차례 파혼한 데 대해선 '전 남자친구와 결별을 하고 남편이 계속 기다려줬다. 두 번 정도 만났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할 때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사귄지 3주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혼인신고를 한 다음 날, 부친상을 당했다'며 '남편이 아버지의 장례식 때도 곁에 있어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 조민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조민아 입니다.
따뜻한 사랑과 한결같은 응원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직접 알리고 싶은 좋은 일이 있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허투루 보낸 세월 없이 참 열심히 살아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 11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사회 생활을 해온지 벌써 26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쥬얼리, 뮤지컬 배우, 파티시에까지 쉴 틈없이 달려왔어요. 제과, 제빵, 요가, 부동산, 타로, 심리상담, 심리분석 등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하면서 19개의 자격증들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열정 넘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모습이든 지지하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덕이에요.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합니다.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아요.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
늘 믿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저다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리겠습니다.세상이 어수선하고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민아 드림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