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형주 사기 혐의 피소, “20억 편취” 주장

전효진 기자2020-11-10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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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형주 사기 혐의 피소, “20억 편취” 주장

원조 세시봉 출신 가수 윤형주가 사기 혐의로 또 피소됐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윤형주는 물류단지 조성 및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가 강 씨로부터 차용 또는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간 20억 원을 갚지 않았다.

고소장은 지난 10월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사기)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접수됐으며 11월 3일 관할서로 배당돼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강 씨는 물류단지개발사업 시행사 대표이사인 윤형주가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명목으로 자신에게 20억 원을 빌려가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형주는 최초 보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은 그동안 자금 문제로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한번도 중단된 일이 없다. 우여곡절을 거친 뒤 최근 빛을 보기 시작했고 내가 개발한 단지 앞으로 세종고속도로 동안성IC가 나오게 전망이 나쁘지 않다"며 채무 변제 의지를 나타냈다.


강 씨 역시 매체를 통해 "수 차례 약속을 어겨 긴 법적 다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크다. 그동안 저 외에도 윤형주 씨에게 돈을 빌려준 수많은 다른 채권자들을 만났다"며 "제 경우처럼 대부분 자발적 채무 이행을 하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 투자 1년 뒤부터 계속 말을 바꾸고 채무 이행을 미루는 걸 보고 편취 의도를 간파했다"라고 반박했다.

사진|윤형주 횡령 혐의 검찰 송치. KBS 보도 캡처.

사진|윤형주 횡령 혐의 검찰 송치. KBS 보도 캡처.


강 씨의 형사고소 외에도 윤형주는 지난 8월 또다른 여성 사업가에 의해서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더 앞선 2018년에는 횡령 배임 혐의로 피소됐지만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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