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AY ‘앨리스’ 김희선 죽음x주원 vs 주원 대결, 끝까지 충격전개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0-10-24 11:03:00
10월 24일 밤 10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제작 스튜디오S/투자 wavve) 최종회가 방송된다. ‘앨리스’는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에 인간의 감정을 의미하는 ‘휴먼’ 요소를 결합, SF드라마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타파하며 호평을 모았다. 이에 ‘앨리스’는 방영 내내 금토극 절대 강자에 군림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앨리스’ 15회는 충격 전개의 향연이었다. 윤태이(김희선 분)가 앨리스로 납치된 가운데 박진겸(주원 분)과 유민혁(곽시양 분)이 앨리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유민혁은 윤태이와 박진겸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았다. 분노한 박진겸은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인 ‘선생’을 향해 총을 겨눴다. 그러나 검은 후드를 벗고 밝혀진 ‘선생’의 정체는 상상초월이었다. 늙어버린 박진겸이었던 것. 급기야 그는 윤태이를 죽이기까지 했다. 마지막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충격 전개가 기대된다.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여자 주인공이 사망하는 역대급 전개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다음 사진에서는 노인이 된 박진겸인 것으로 추측되는 ‘선생’이 박진겸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있는 것. 이대로 박진겸은, 노인이 된 다른 차원의 자신에게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일까. 영원한 시간의 굴레에 갇혀버린 박진겸, 노인이 된 다른 차원의 박진겸의 운명이 안타깝고도 슬프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24일 ‘앨리스’ 최종회가 방송된다. ‘앨리스’ 최종회에서는 시간여행으로 인해 어긋나 버린 모든 상황을 되돌리고 싶은 박진겸의 간절한 마음이 그려질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박진겸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윤태이와 박선영이 있다. 주원과 김희선 두 배우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낸 역대급 열연을 펼칠 것이다. 끝날 때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앨리스’ 최종회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연 윤태이는 이대로 죽고 말 것인가. 박진겸은 노인이 되어버린 다른 차원의 자신과 어떻게 마주할까. 이 모든 상황과 슬픈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미치도록 궁금하지만 벌써부터 작별이 아쉬운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최종회는 10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