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 김선경 “어머니 치매 8년차, 많이 울었다” 고백

함나얀 기자2020-10-13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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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김선경 “어머니 치매 8년차, 많이 울었다” 고백

김선경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가슴 먹먹한 효심을 드러낸다.

오는 14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5회에서는 경남 하동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한 ‘선지 커플’의 두 번째 날이 펼쳐진다. 이날 두 사람은 동네 주민들과의 상견례에서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치매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을 정도로 진심 어린 태도로 임해 하동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쌓는다.


앞서 김선경과의 ‘하동 한달살이’를 위해 서울에서 직접 사골을 가져온 이지훈은 이날 거의 잠을 자지 않고, 김선경을 위한 아침 식사를 만든다. 가마솥 불을 지펴가며 진하게 국물을 우려내 떡과 만두, 계란 등을 듬뿍 넣어 정성 어린 사골떡국을 완성해내는 것.

이지훈표 떡국을 맛본 김선경은 진하고 깊은 맛에 혀를 내두른다. 이에 이지훈은 자신과의 나이차 때문에 남몰래 힘들어하는 김선경만을 위해 개발한 레시피(?)를 조용히 알려준다. 이를 들은 김선경은 ‘광대승천’ 미소를 연발하고, 이지훈은 “오늘부터 우리 동갑이다”라는 마무리 멘트를 날린다. ‘나이차 고민’을 하던 김선경의 스트레스를 싹 다 씻어준 것.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입주 신고식’을 치른다. 이중 김선경은 치매를 앓고 계신 90대 할머니와의 만남 후 발길을 떼지 못한다. 동네 주민들과의 담소 자리에서 김선경은 “어머니가 8년째 치매를 앓고 계신데, 막내딸을 눈으로는 못 알아보시고 목소리로 알아채신다”며, “초반에는 많이 울었지만 내가 씩씩하게, 행복하게 사는 게 효도인 것 같다”고 털어놔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세레나데 이벤트로 김선경을 울렸던 이지훈이 하동에서도 로맨틱한 이벤트로 김선경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며 “어깨동무, 손깍지 등 ‘꽁냥 금슬’을 자랑한 선지 커플의 ‘신혼부부 바이브’를 비롯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김선경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송은 14일 밤 11시.

사진 제공=MBN ‘우다사3’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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