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골목식당’ 덮죽 유사 프랜차이즈 결국 배달 중지 (전문)

이슬비 기자2020-10-11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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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골목식당’ 덮죽 유사 프랜차이즈 결국 배달 중지 (전문)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덮죽 메뉴를 내놓았던 프랜차이즈 업체 측이 배달을 중지했다.

11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해당 프렌차이즈 업체는 ‘지금은 배달 준비 중이에요’라는 문구로 배달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골목 저격 소문 덮죽’ 등 메뉴를 ‘소라 문어 덮죽’ 등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달 한 덮죽 프랜차이즈는 홍보 글에 “지난 여름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편에서 새로운 음식의 형태로 선보여진 메뉴 '덮죽'을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OOOO이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했다”고 알렸다.

해당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배달전문점으로 강남구청점이 1호 본점으로 오픈했으며 이후 강남 대치점, 대구점, 시흥점, 천안점 등 가맹 계약을 통해 프랜차이즈화에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9일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이 같은 사실에 불편한 심경을 호소한 바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다.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제발 뺏어가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수개월의 내 고민이, 수개월의 내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라고 탄식하며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삼개월 동안”이라고 괴로워했다.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사장은 ‘명의도용’ ‘프랜차이즈’ ‘가맹점’ ‘서울강남’ ‘뺏어가지말아요’ ‘제발’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엿다.


한편 포항 덮죽집 사장은 지난 7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편에 출연했다. 애초 수제 냉동 돈까스집을 운영해온 사장은 끝없는 노력 끝에 죽을 덮밥 형태로 만든 ‘덮죽’을 개발했고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입장 전문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삼개월 동안... 포항 골목식당 출연 THE 신촌’s 덮죽은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백종원#골목식당#포항맛집#덮죽#소문덮죽#시소덮죽#명의도용#프랜차이즈#가맹점#서울강남#뺏어가지말아요#제발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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